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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법안 전격 합의 소식에 미 증시 '급등'

<앵커>

앞서 들으신대로 구제금융법안이 의회에서 합의됐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다우지수 196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한 때 3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들어 계속 증시에 부담을 줬던,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7천억 달러 구제 금융 법안 갈등이 해소됐기때문입니다.

금융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고, 구제 금융으로도 금융 위기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또 하나 오늘(26일) 시장에 부담을 준 것은, 부진한 경제 지표였습니다.

8월달 신규 주택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11.5%나 급감하면서 17년만에 최저로 추락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7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틀 연속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오늘 다시 상승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2.2% 급등한 배럴당 108.02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는 당분간 '이 구제금융법안의 세부 내용이 뭐냐' 여기에 따라서 큰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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