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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큰 피해 없었다"…유가 100달러대로

<앵커>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멕시코만의 미국 석유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동절 연휴를 끝내고 개장한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5%, 5.75달러 급락한 109.7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한때 배럴당 105달러대까지 폭락하면서 지난 4월 4일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멕시코만에 밀집한 미국 석유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는 소식이 유가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달러화가 장중한때 1유로당 1.446달러까지 급락하면서 7개월 만에 최고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미국 경제가 특별히 좋아서가 아니라, 유럽와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글로벌 부동 자금이 달러화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국제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그러나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전한때 허리케인 구스타브 안도 랠리를 펼치면서, 다우 지수가 246포인트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지구촌 경기 침체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감소하면서 상품주가 약세로 돌아섰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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