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아니고) 언니예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 올림픽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88둥이' 막내 김온아(20·벽산건설)는 '이모뻘'되는 오영란(36·벽산건설)을 굳이 "언니"라고 부른다. 오영란도 붙임성도 있고 잘 따르는 김온아를 "꼬맹이"라며 애지중지한다.
'우생순' 올림픽 여자 대표팀은 14일 오전 방송된 SBS라디오 올림픽 특집 프로그램<베이징 투데이(103.5MHz)>에서 이번 올림픽 '우생순 2탄'의 원동력은 바로 선수간의 우정을 뛰어넘는 '가족애'에 있음을 내비쳤다.
평균 나이 34.5 세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개막 이래 치러진 세 차례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그 투혼의 원동력은 바로 핸드볼 대표팀의 '가족애'다.
김온아는 이날 방송분에서 "(선배들이)이기고 지는 것은 언니들이 다 책임질테니까 막내는 부담없이 뛰라고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변에서 코치 선생님들이 (선배들더러)'이모지 왜 언니라고 그러냐'고 하면, 나는 '언니예요'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팀의 '맏언니'이면서 21개월 된 딸을 둔 '엄마' 오영란은 딸 생각이 절실하지만,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올림픽을 위해 모성애마저 잠시 접어두고 있다. 그는 "(딸)서희야 사랑해, 그저 이말 뿐이죠"라고 전했다.
오영란은 인터뷰 말미에 "지금처럼만 지금 선수들이 해주면 금메달까지 가지 않을까 싶은데, (금메달이)아니어도 메달권까지 진입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료제공=베이징SBS올림픽중계단, 편집=인터넷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