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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대사 "이제 목표는 독도 명칭 되찾는 것"

<앵커>

일단 독도표기를 둘러싼 논란은 우리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매듭이 지어지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이태식 주미대사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독도'라는 고유 명칭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식 주미대사는 일단 한국의 요구사항이 수용됐지만, 독도의 고유 명칭을 되찾는 것이 향후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독도 명칭이 원상복귀되면 독도는 1977년 미국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한대로 '리앙쿠르암'으로 표기되며 영유권 관련 부분만 '한국' 또는 '공해'로 명시됩니다.

때문에 이 주미대사는 1977년 이전 '독도'라는 우리의 고유 명칭으로 표기됐던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지난 며칠간 미국 국무부 고위 인사들과 백악관 인사들을 직접 만나 역사적, 지리적, 법적으로 한국의 영토인 독도 표기를 '영유권미지정지역'으로 바꾼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고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전격적인 독도명칭 원상복귀 결정은 방한을 앞둔 부시 행정부의 정치적 결단 외에도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분류한 결정자체가 옳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사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비춰볼 때, 부시 대통령이 방한 할 때 이명박 대통령과 이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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