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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어머니에게 맞았다" 여교사가 학부모 고소

<8뉴스>

<앵커>

중학교 여교사가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교사는 정신없이 맞았다고 하고, 학부모는 딸이 교사에게 맞아 항의한 적은 있어도 때린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여성 2명이 지하주차장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10분 후 먼저 한 명이 올라온 뒤 다른 한 명은 남성 2명의 부축을 받고 올라옵니다.

부축을 받고 있던 사람은 경기도 고양시 한 중학교의 유모 교사로, 이 학교 학생 어머니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귀걸이와 화장을 하고 등교한 학생이 있어 머리를 한 대 때린 적이 있는데, 학생이 머리가 부어 입원했다고 해 병원을 찾아갔다가 학생 어머니에게 맞았다는 것입니다.

[유모 씨/중학교 교사: 이쪽으로 쓰러졌거든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올라가서 발로 차고 그래서 제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니까..]

이에 대해 학생 어머니는 "딸이 심하게 맞았다고 해서 학교에 항의하는 등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유 교사를 만나긴 했지만, 때린 적은 절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어머니: 모르겠어요 나는. 넘어졌는지 어땠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그것을 보지도 않았고 상황도 모르고..]

유 씨는 학교 측과 상의를 거친 뒤 어제(23일) 경찰에 정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후 정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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