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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50년 전 비극…한국전쟁 희귀사진 공개

<8뉴스>

<앵커>

한국전쟁 당시 서울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희귀한 컬러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NBC 방송의 종군기자로 한국전쟁을 3년 내내 취재했던 존 리치 씨가 처음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은 사라진 중앙청 앞에 미군 포대와 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쟁 초기 끊어진 한강 인도교 모습입니다.

지프를 탄 맥아더 당시 유엔사령관의 모습도 찍혔습니다.

한국전이 터지자 마자 종군기자로 파견돼 3년 전쟁을 줄곧 취재했던 존 리치 전 NBC 방송 선임기자가 찍은 컬러 사진들입니다. 

[존 리치/전 NBC 기자: 3년 전쟁 전체를 컬러로 담은 사진들입니다.]

50년 넘은 사진이라곤 믿기지 않게 색상과 초점이 선명합니다.

전쟁의 참상과 그 속에서 엿보이는 삶의 의지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올해 아흔한 살인 리치 씨에게 한국의 과거와 오늘은 기적 그 자체입니다.

[(한국에)빌딩이 치솟았죠. 대단한 변화죠. 그렇게 가난했던 나라에서. 한국인들이 이룩한 것은 놀랍습니다. 정말 존경스런 한국인들입니다.]

주미 한국 문화원은 리치 씨가 소장한 컬러사진 40점을 오늘(24일)부터 전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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