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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메일' 43만명 노출됐다…피해 일파만파

<8뉴스>

<앵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이메일 노출 사고, 예상보다 피해범위가 훨씬 컸습니다. 피해자만 43만 명에,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 다음 측은 사과했지만, 여파는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늘(24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메일 노출사고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석종훈/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번 피해와 함께 저희가 다같이 이용자들의 피해상황을 정확하게 규명을 해서 거기에 합당한 책임을 질 생각입니다.]

다음은 이번 이메일 노출 사고가 해킹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이메일 기능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로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메일 이용자는 2천2백만 명, 장애 당시 접속자는 55만 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메일 목록이 노출된 ID는 43만개, 메일 내용까지 노출된 피해는 최대 370건, 메일이 삭제된 피해 접수는 415건으로 파악됐다고 다음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삭제된 메일 중엔 개인의 중요 문서들이 포함돼 있어 이를 악용한 2차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모 씨/다음 이메일 노출사고 피해자: 없어진 메일 함에는 성적증명서 메일함에는 성적증명서·졸업증명서가 첨부파일로 있는데, 거기에는 주민등록번호도 들어가 있으니까 좀 찜찜해요.]

소비자시민모임은 이틀 동안 25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며 단체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어제부터 사고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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