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증시가 밤사이 급락했습니다. 어제(20일)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오늘 다시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만 2천 선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증시 급락은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세계 1위와 2위의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암박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채권 보증업체의 신용등급 하락은 미국의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스탠다드앤푸어스가 고유가 속에 매출감소가 예상된다면서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뜻을 밝힌 것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어제 중국의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이란 핵시설 공습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룻만에 상승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최대의 플래시메모리 업체인 san디스크의 실적 악화 경고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급락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는 이제 연준이 다음주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과연 무슨 말을 할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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