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물가 뛰는데 소득 제자리…실질소득 확 줄었다

<8뉴스>

<앵커>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물가가 이렇게 큰 폭으로 뛰다보니 실질소득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실질소득의 감소는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서 우리 경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1/4분기 국내 총생산 GDP는 전 분기보다 0.8%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 총소득 GNI는 전 분기보다 1.2% 감소했습니다.

카드버블이 붕괴되면서 극심한 내수침체를 겪었던 지난 2003년 1분기 마이너스 1.6% 이후 5년 만에 최대폭의 감소입니다.

[정영택/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소득팀장 : 교역조건 자체가 상당히 나빠지면서 실질국민소득은 지금 마이너스 감소하는 그런 모습을 나타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수입품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1분기 실질무역손실액은 27조 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수출을 해도 남는게 없다는 얘기입니다. 

[송태정/LG 경제연구원 수석위원 : 이 것은 결국 가계 구매력 둔화와 기업의 투자여력 감소로 이어져서 내수 둔화가 하반기로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5월 무역수지는 10억 3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수출의 증가가 실질소득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