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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한국인은 일 중독…일한 만큼 벌지도 못해"

<8뉴스>

<앵커>

많은 한국인들은 스스로가 일 중독자인 줄 알면서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한만큼 벌지도 못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들은 미국인과 비교하면 1년에 560시간, 하루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70일을 더 일한다며 자유시장경제 민주국가들 가운데 가장 업무시간이 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또 여가소비가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고 자살은 첫 번째, 출산율은 최저 수준이면서도 사교육비 지출은 가장 많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인들은 3분의 2가 스스로 일 중독자, 워커홀릭이라고 인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하면서 대다수 한국인에겐 이 문제를 풀 방법이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면서도 소득은 하위권에 속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인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3천 달러로, OECD 평균인 3만 1천5백 달러에도 못 미쳐 30개국 가운데 23위에 머물렀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한국 정치인들은 더 일하자고 한다는 사회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기업인 출신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더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공약했고 취임사에선 젊은 사람들과 교사들, 근로자들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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