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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세트 바꿔가며…'한 무대 두 공연' 눈길

<8뉴스>

<앵커>

이탈리아의 대형 오페라 '투란도트'와 '아이다'가 같은 무대에서 하루씩 번갈아 가며 한국 관객을 찾아갑니다. 초대형 무대 세트가 매일 밤마다 교체된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유병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와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 사랑을 노래한 '아이다'.

중국 공주 투란도트와 타타르국 칼라프 왕자가 맺어지는 과정을 노래한 '투란도트'.

이태리 오페라 작곡의 두 거장 베르디와 푸치니의 대표작입니다.

한 작품만으로도 가슴 벅찬 감동을 줬던 두 오페라가, 이번엔 이태리 본고장의 연출과 출연으로, 한꺼번에 한국 무대에 오릅니다.

[올가 주라벨/투란도트 역 : 한국 관객들이 투란도트의 잔인한 면만 보지 마시고 키스를 통해 사랑을 발견하는 달콤한 면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오페라가 한 무대에서 하루씩 번갈아 공연하는 방식은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것입니다.

[마시모 가스파론/오페라 연출가 : 표면적으로는 전혀 달라 보이는 아이다와 투란도트지만 실제로는 공통점이 많은 두 작품을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게 됐습니다.]

매일 매일 공연한 무대 세트를 치우고, 새 무대 세트를 설치하는 데에만 6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하루 사이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고대 이집트와 고대 중국을 오가며 오페라의 향연에 젖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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