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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시대' 활짝…기초과학에도 활력

<8뉴스>

<앵커>

이렇게 12일간에 걸친 우주 드라마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소연 씨의 우주비행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게 됐는데, 침체됐던 기초과학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첫 우주인 탄생의 의미를 김정인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오늘(19일) 귀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우주인을 배출한 36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러시아에서 첫 우주인 유리가가린이 탄생한 것은 지난 1961년.

러시아나 미국과 같은 우주 선진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인 중국, 말레이시아에 비해서도 뒤늦은 출발입니다.

하지만 늦은 만큼 첫 우주인 탄생의 의미는 큽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저말고도 또 대한민국 국민 모든 분들이 우주에 와서 즐기실 날들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우주인의 탄생으로 먼 나라 얘기로만 여겨졌던 우주공간이 이제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게 됐습니다.

특히 이소연 씨가 우주에서 보여준 무중력, 초진공 실험들은 침체된 국내 기초 과학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기혁/한국우주인사업단장 : 기초과학과 산업에 응용될 수 있는 우주공간의 미세중력 환경이 이용될 수 있는 분야가 새로 개척이 되서 많은 발견과 업적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 우주인 배출로 예상되는 경제적인 효과는 4780억 원으로 투입된 예산의 18배에 달합니다.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과 과학의 대중화 등 부수적인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라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번 우주인 탄생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국가적인 자산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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