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이소연 씨는 오늘(18일) 오전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의 청소년들과 두 번째 무선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감격의 순간이었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소연 씨가 탄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오전 10시 39분쯤.
[아마추어 무선사 : 여기는 HLOHQSC, 대전국립중앙과학관입니다. 신호 들리시면 응답바랍니다. 오바.]
[이소연 : 예, HLOARISS 여기는 우주정거장입니다.]
교신에 성공하자 청소년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이성준/울산 백합초 6학년 : 우주정거장에서 승무원들은 잠을 교대로 자요, 아니면 같이자고 같이 일어나나요? 오바.]
[이소연 :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납니다. 만일의 상황에 크게 알람이 울리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소연 씨는 동료 우주인들의 소식도 전했습니다.
[배단비/경남 창선중 3학년 : 지금 언니가 지구와 교신하는 동안 다른 우주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오바.]
[이소연 : 대부분 각각 맡은 임무들이 있습니다. 실험하는 우주인도 있고 내일 내려갈 우주선 준비하는 우주인도 있고.]
이소연 씨는 또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사진이라며 내일 돌아가야 되기 때문에 짐을 쌓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연 씨와의 교신에는 아마추어 무선사자격증이 있는 전국 초·중·고생 15명이 참여했습니다.
3백50km 상공에서 초당7km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위성과의 교신은 지난 13일 평택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공했으며 당초 예정보다 3분 가량 짧은 7분간 이루어졌습니다.
<앵커>
우주에 태극기를 우뚝 세우고 지구로 돌아오는 이소연 씨. 내일은 SBS 뉴스특보와 생생한 현지 생중계를 통해서 감격의 순간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