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8일째 머물고 있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영상 교신을 위해 스튜디오에 출연한 세 자매를 위해 다양한 과학 교육 실험을 직접 선보였다.
이소연 씨는 2008 스페이스 코리아 SBS 우주생방송 4차 '우주 서프라이즈'에서 17일 오후 7시 35분(한국시각)부터 약 10분 간 연결된 영상 교신에서 강원도 양양군에 사는 이은별(11), 이은솔(10), 이은비(7) 양에게 우주 공간의 특징인 무중력 상태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씨는 특히 "우주 공간에서는 왜 물방울이 비누방울처럼 떠다니느냐"는 세 자매의 질문에 오렌지 주스와 용수철 저울로 직접 무중력 공간에서 물체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소연 씨는 막내 이은비 양의 "우주에 바다가 있느냐"는 돌발 질문과 관련 "우주에는 바다가 있다. 별들이 떠다니는 별의 바다가 있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날 이소연 씨는 세 자매 외에도 어머니 정금순 씨와 안부를 주고받았다. ISS에서 우주실험전문가로서 과학실험 임무를 수행 중인 이씨는 오는 19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