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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상태에서 물 쏟으면? 재미있는 우주실험

<8뉴스>

<앵커>

이소연 씨는 예정된 18가지 과학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쳐가고 있는데요. 오늘(17일)은 우주 공간에서 물의 상태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을 선보였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에서는 금방 쏟아지는 물, 우주에서의 물은 동그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공중에 떠다닙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표면장력만 작용하고 중력이 없기 때문에 물방울이 아까 봤던 빗방울 모양이 아니라, 이렇게 동그랗게 생기는 거에요.]

붙였다 떼었다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마치 젤리 같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붙였다 떼어 보겠습니다. 어때요? 마술 같죠? 이건 우주라서 그런 거에요.]

어떤 물체 위에 맺히느냐에 따라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그냥 판에 있는 물방울은 납작하죠. 그런데 이 하얀 판 위에 있는 물방울은 조금 더 볼록해요.]

공중에 떠다니는 물방울을 손 안 대고 그대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중력 상태의 물은 다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방울 형태로 떠다니기 때문에 머리를 감을 때는 물이 필요없는 특수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우주에서 쓰는 이 샴푸는 그냥 바로 머리에... 손으로 잘 눌러줘야 방울이 날아다니지 않습니다.]

이소연 씨의 생생한 우주실험은 멀게만 느껴졌던 무중력 우주 공간을 가깝고 친숙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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