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씨는 오늘(15일)로 국제 우주정거장 체류 엿새째를 맞이합니다. 오늘도 우주 과학 실험에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소연 씨는 우주정거장 곳곳을 헤엄치듯 날아다니며 18가지 과학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파리들은 지구와 판이하게 다른 우주 환경에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노화 원인을 찾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실험입니다.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의 무게 측정은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고산/예비 우주인 : 힘과 가속도를 이용해 측정하게 됩니다.]
세수를 할 때는 몸을 고정시키는 게 먼저입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이렇게 끼우지 않으면 세수하는 동안 붕붕 날아서 몸을 고정 시킬 수가 없게 돼요, 이렇게….]
물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젖은 수건으로 닦는 것으로 세수를 대신하고, 양치질을 한 뒤에는 휴지에 뱉어내고 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소연 씨는 오늘 오후 5시 20분부터 SBS 라디오와 두번째로 연결해 생방송으로 우주소식을 전합니다.
자정엔 모스크바 통제센터에 모인 한국, 미국, 러시아 기자들을 상대로 다른 우주인들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