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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립선암 치료, 아내 스트레스부터 없애라

미국 애틀랜타의 암협회 행동연구센터에서는 170여 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배우자의 스트레스가 암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습니다.

연구 결과 암 환자의 배우자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이는 암환자의 치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령에 발생하는 전립선암의 경우 배우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암환자인 남편의 치료에 장애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식/관동의대 제일병원 비뇨기과 : 전립선암의 치료법 중 하나인 호르몬 요법이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환자가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와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천천히 진행하고 투병생활이 길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에 따라 환자의 배우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더욱 클 수밖에 없고 이는 치료에 큰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뿐 아니라 다른 암도 정신적인 상태가 치료에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암은 부부 모두의 질환이라고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배우자의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도 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모임과 같은 사회생활에 부부가 적극적으로 함께 참여하고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것, 그리고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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