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닷새째 머물고 있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29)가 가장 힘들어 하는 신체 변화는 바로 '우주 멀미'다. 그는 여러 차례 영상 교신과 라디오 교신을 통해 ISS에서 느끼는 우주 멀미의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우주 멀미는 왜 생기는 것일까.
12일 방송한 SBS 스페이스 코리아 특집 <여기는 우주 정거장>에 자문 위원으로 출연한 서울대 기계공학부 김현진 교수가 이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현진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 정거장이 정지 상태에 있으면 중력이 작용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중력을 상쇄하기 위해서 ISS는 지구를 계속 공전하며 원심력을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ISS 내부에서 생활하는 우주인들은 멀미를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
한편, 다소 고통스러운 '우주 멀미'를 긍정의 힘으로 견뎌내고 있는 이소연 씨는 우주 실험 전문가로서 18가지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하고 오는 19일 오후 5시 38분 경(한국시각) 귀환한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