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주인과 첫 무선교신 "피터팬 된 기분, 최고"

<앵커>

이소연씨가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한지 닷새째입니다. 이소연 씨는 어젯(13일)밤 우리 나라 학생들과 무선교신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또 앞서 가진 한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선 노래를 부르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소연 씨-아마추어 무선연맹 무선교신:  예, 잘 들립니다. HL0HQSC 신호 잘 들립니다.]

이소연 씨의 목소리가 들리자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아이들의 순진한 질문에 이소연씨는 밝은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이승민/서울 원광초등학교 : 우주정거장에서 경험한 것 중에 가장 신났던 일은 무엇입니까?]

[이소연 씨 : 훨훨 날 수 있거든요. 피터팬처럼 하늘을 날 수 있는 이 기분이 가장 신나는 것 같아요.]

아무추어 무선연맹에서 선발한 12명의 학생들은 어젯밤 7시 59분터 10분 동안 무선통신으로 이 씨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주인과의 무선 교신은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항공우주국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는 18일엔 대전 국립과학관에서 이 씨와의 두번째 교신이 진행됩니다.

이 씨는 앞서 국내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선 아직 우주멀미가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멋진 우주생활에 늘 노래를 흥얼거린다면서 직접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습니다.

[플라이 투더 문...나머지는 돌아가서 들려드릴께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