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를 싣고 지난 8일 우주로 향한 소유즈 TMA-12는 발사 당시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화염을 뿜어내며 그 위용을 자랑했다. 소유즈를 우주로 쏘아올린 그 위력의 비밀은 무엇일까.
SBS는 지난 8일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탄생을 기념하는 특집방송 <대한민국 우주에 서다>편에서 소유즈 우주선의 비밀을 소개했다.
러시아가 최초로 개발한 소유즈 우주선은 1963년 11월 16일 첫 발사이래 지금까지 1,731번 발사됐다. 그동안 낙하산 사고나, 가스 유출 사고 등이 발생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우주선중 가장 안정적인 우주선으로 꼽히고 있다. 2010년에는 미국도 소유즈 우주선을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소유즈 우주선의 속도는 초속 8km로 지구 궤도를 90분에 한바퀴씩 회전하다. 이는 총알의 11배, 마하의 속도로 나는 전투기의 13배, 음속보다 32배 빠르다. 또 그 폭발력은 20kg짜리 LPG 가스통 13,000개가 폭발하는 것과 맞먹는다.
우주선이 중력을 이겨내며 빠른 속도로 대기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로켓에 설치된 엔진의 힘이 중요하다. 로켓의 추진제는 연료와 연료를 태우는 산화제로 구성됐다.
소유즈 엔진이 사용하는 추진제는 액체 산소와 산화제(케로신)를 섞은 액체 추진제로 화력을 조절할 수 있다.
소유즈 우주선은 10일 오후 10시경(한국시각) 약 48시간의 지구궤도 회전을 마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을 시도한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