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좋아졌네'…우주 생방송, 안방에서 즐긴다

<8뉴스>

<앵커>

이소연 씨의 우주생활 전 과정은 여러분의 안방에서도 지켜 볼 수 있습니다. SBS가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국제우주 정거장을 연결해서 우주생방송을 진행합니다.

SBS의 우주생방송 일정은 김경희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기자>

SBS의 우주 특별 생방송은 발사 이틀 후 오는 10일 밤 9시, 이소연 씨가 탑승한 소유즈호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도킹을 시도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소유즈호가 성공적으로 ISS에 도킹하면 곧이어 이어지는 우주정거장에서의 환영식이 생중계됩니다.

도킹 세 시간 뒤인 11일 새벽 1시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지상과 첫 교신하는 역사적인 순간도 실시간으로 방송됩니다.

[배철호/스페이스 코리아 사무국장 : 러시아 국내 위성인 스페이스 AM2와 그리고 국제위성인 아시아 2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안정성을 추구했기 때문에 화질이 상당히 뛰어나고 위성 딜레이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그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소연 씨의 우주정거장 생활은 모든 과정이 SBS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됩니다.

11일 밤 10시 SBS 라디오 생방송을 시작으로, 8일 동안 모두 11차례에 걸쳐 우주생방송이 이어집니다.

18가지 과학 실험과 한국식 우주식사, 아마추어 무선 교신 등 다양한 우주생활 24시를 안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SBS는 러시아 우주관제센터에 방송센터를 설치하고, 아시아셋 위성과 SBS 본사의 위성 안테나를 통해 우주정거장과 러시아, 한국를 잇는 3차원 우주생방송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