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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서 D-1까지…한국 첫 우주인 탄생 과정

<8뉴스>

<앵커>

화면 오른쪽 위에 표시가 되고 있죠? 우주선 발사까지는 이제 23시간 39분 정도가 남았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이소연, 고산 씨가 선발된 게 지난 2006년 12월이었으니까 벌써 1년이 훨씬 넘었지요?

그 동안의 과정을 한지연 기자가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자>

지난 2006년 12월, 만 8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고산 씨와 이소연 씨가 예비 우주인으로 선발됐습니다.

두 명의 예비 우주인들은 지난해 2월부터 한달 동안 우주공학과 러시아어, 한국 문화 등에 대한 국내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는 모스크바에 있는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우주인이 되기 위한 본격적인 우주 적응훈련을 받았습니다.

불시착에 대비해 미국 나사 등에서 혹한기와 혹서기 생존훈련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훈련결과를 토대로 탑승 우주인으로 고산 씨가 선정됐고, 이소연 씨는 예비 우주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발사를 한달 앞둔 지난달 10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이소연 씨로 교체됐습니다.

고산 씨가 보안규정을 위반했다는 등의 이유에서입니다.

새롭게 탑승우주인이 된 이소연 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우주선이 발사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실전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 씨는 발사 하루전인 오늘(7일)까지 외부와 격리돼 우주인 호텔에 머물며 막바지 점검을 계속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우주에 너무 가고 싶어서 우주그림과 우주 철도를 그려 보기도 했습니다.]

이소연 씨는 1년 여 동안의 긴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일 저녁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해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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