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소연 씨는 우주공간으로 올라간 뒤에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열흘 가량 머물면서 18가지의 과학 실험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ISS라는 어떤 곳인지 심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제우주정거장 ISS는 달이나 화성 탐사, 더 나아가 우주에서의 거주를 실현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1998년 미국과 러시아, EU 11개국 등 16개 나라가 공동개발에 참여해 첫번째 모듈을 궤도로 발사했습니다.
현재 43개 모듈 가운데 3분의 2 정도가 완성돼 380km 높이에서 지구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정인석/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그 막대한 비를 한 나라가 감당하기에는 무리일 수밖에 없고 전 세계가 합동으로 협력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일 수 밖에 없습니다.]
ISS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우주인들의 장기체류가 시작됐고 지금은 3명의 우주인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우주인들이 거주하는 주거공간은 길이 13미터, 지름 3-4 미터인 원통형 모듈 즈베즈다로 이소연 씨도 이곳을 이용합니다.
ISS에는 지난 11일 발사된 일본 실험실 키보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EU의 과학실험실이 있습니다.
실험모듈에서는 우주에서의 장기체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무중력에서의 각종 과학 실험 등 다양한 임무가 이뤄집니다.
무중력 상태의 우주정거장 안에서는 바닥은 물론 천장과 벽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기깨문에 실제 크기보다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