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발사가 이제 1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주인들은 어제(26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김희남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한국 우주인들은 가가린센터의 전용 민항기 편으로 바이코누르 크라이니 공항에 내렸습니다.
정기영 항공우주의료원장과 신은섭 항공우주연구원 응용우주센터장이 동행했습니다.
우주인들은 곧바로 소유즈 발사기지내 우주인 전용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탑승우주인 이소연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입게 될 우주복의 태극 마크를 내보이며 비행 성공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소연/탑승우주인 : 잘 도착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비우주인 고산은 우리도 빨리 우주선을 만드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주인들은 오늘부터 다음달 8일 발사 전까지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우주멀미 적응훈련과 의학 심리검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현지 주민들은 새 탑승우주인 이소연에 대해 질문을 해오는 등 한국 최초의 우주인과 취재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