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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 알고보니 '80년대 피겨 영웅'

84년 동계올림픽서 트리플 악셀 점프 최초로 성공한 피겨계의 '전설'

'그 스승의 그 제자'라고 했다.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를 길러낸 '피겨계의 히딩크' 브라이언 오서 코치(47)의 화려한 선수시절 경력이 최근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선수시절 그의 별명은 '미스터 트리플 악셀(Mr. Triple Axel)'이었다.

84년 캐나다 대표선수로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오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다. 미스터 트리플 악셀은 바로 이 대회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정석'이라 불리는 김연아의 점프 기술들은 당대 최고의 점프 기술을 발휘했던 스승 오서 코치의의 실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전성기였던 81년에서 88년 사이 자국인 캐나다에서 국내 대회들을 석권했다.

오서 코치는 또 84년과 88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그리고 87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80년대 캐나다의 '피겨 영웅'이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88년 선수생활에서 은퇴했으며 지난 3월 김연아의 코치 제안을 받아들여 지도자의 길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이번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2008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앞두고 SBS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 선수가 다름 아닌 연아였기 때문"이라고 김연아의 전담 코치를 맡게된 계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처음엔 거절했지만  김연아 같은 선수와 함께 한다는, 그리고 그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동기와 책임감이 들었다"고 지도자로서 남다른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치러진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가장 좋은 점수인 123.38을 얻어 쇼트프로그램 점수 59.85 합계 183.2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8,일본)은 185.5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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