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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인준안, 우여곡절 끝 통과…'고비' 넘겼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새 정부 내각 인선을 둘러싸고 한 달 이상 계속됐던 대치정국이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표결이 무산됐던 한승수 총리 임명동의안이 오늘은(29일) 무난하게 통과됐습니다.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270명이 표결에 참석해 찬성 174, 반대 94, 기권과 무효 각각 1표로 가결됐습니다.

통합민주당에서는 의원 125명이 표결에 참여해 30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준안을 거부할 수도 있다던 민주당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여론의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해 의원들의 소신에 맡기는 자유투표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최재성/통합민주당 대변인 : 가해졌던 의혹이나 문제제기에 대해서 총리직 수행함에 있어서 오히려 되돌아보고 옷깃을 여미는 그런 지표로 작용하기를 바랍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야당의 적극적 협조 기대했으나 찬성 174 반대 94라는 숫자가 보여주는 것처럼 흔쾌한 동의가 없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새정부 초대 국무총리가 된 한승수 총리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외교부 장관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유엔총회 의장 등을 지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준안이 통과된 뒤 한 총리와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된 장관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하지만 장관 후보자들이 중도 낙마한 통일부와 환경부, 여성부 3개 부처와 민주당이 추가사퇴를 요구하고있는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장관 임명이 다음 달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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