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트북 배터리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가정에서 쓰던 노트북 배터리가 과열돼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낮 서울 연남동 34살 정 모씨 집에서 정 씨가 사용하던 노트북 배터리가 과열돼 덮개 부분이 모두 녹아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노트북이 놓여있던 침대의 이불과 베개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과 제조회사는 일단 정 씨가 노트북을 베개 위에 놓고 3시간 넘게 사용하다 과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조회사 관계자 : 노트북이 베개 위에 파묻히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통풍구가 막힌 상황이 된 거죠.]
제조회사는 그러나 제품 결함은 아닌지 노트북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용산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집 주인인 미국인 26살 L씨와 20살 손 모양이 화상을 입고 중태입니다.
[임마누엘/옆집 주민 : 친구가 불이 나기 전 뭔가 크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곧 연기가 화장실과 거실에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방화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경북 구미에선 불에 탄 승용차 안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34살 이 모씨가 아들, 딸과 함께 남편 차를 몰고 친정에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과 2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빈 시너 통이 발견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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