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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금값 오르니 너도나도 금 팔자!

종로의 한 귀금속 상가!

판매상과 금값을 흥정하고 있는 직장인 박선경 씨.

그러나 박 씨는 금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팔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유행과는 무관해 보이는 순금 가락지며 부러진 14K 팔찌, 커플링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박선경(가명)/직장인 : 떨어진 팔찌나 예전 남자 친구한테 받았던 커플링이나 안쓰는 귀걸이 같은 거 유행지난거 갖고 나왔어요.]

최근 이처럼 연일 계속 되는 금값 고공 행진에 '금 되팔기 붐'이 일고 있습니다.

[정남채/금 판매상인 : 제가 사는게 일주일에 200돈 가량. 사지 않고 파시는 분이 더 많아요.]

현재 금 소매 시세는 순금 1돈, 즉 3.75g에 13만 원선!

이처럼 금값이 오르자 결혼 예물이나 아기 돌 반지 등의 고정 수요는 있지만, 액세서리 등으로 금을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도리어 금값이 올랐을 때 모아둔 금을 팔아 차익을 누려 보고자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인데요.

[최찬경(가명)/주부 : 살 때는 5~6만 원 대 샀지만 지금은 9만 원 대 팔 수 있으니까 보탬이 되지 않겠어요.]

IMF 위기 당시 전국적인 금 모으기 운동 때는 애국심이 원동력이었다면 요즘은 재테크가 원동력입니다.

[박선경(가명)/직장인 : 팔아서 55만 원 정도 받았거든요. 생활비에 보태려고요.]

그러나 업소의 매입가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러 업소를 돌아다니며 가격 비교를 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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