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시 휴대가 편리해 사용이 증가했던 일회용 스틱분유!
그러나 최근 일회용 스틱분유를 사용하고 두드러기와 발진 등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지연(가명)/일회용 스틱 분유 피해자 :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제가 보기엔 두드러기 같은 게 생기더라고요. 바뀐 환경은 전혀 없었거든요. 새롭게 바뀐 건 (일회용) 분유밖에 없었어요. 2월 초쯤엔가 샀는데 내년 6월인가 8월까지 유통기한이 되어 있더라고요.]
소비자원은 일회용 스틱분유 4개 회사, 10개 종류의 제품 조사에 나섰는데요.
먼저 유통기한에 대한 문제가 가장 심각했습니다.
약간의 마찰에도 표기가 쉽게 지워지고 내구성이 보다 긴 철제 캔 제품과 유통기한이 같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특히 A사는 당초 유통기한이 8개월이었으나 다른 회사와 비슷하게 한다는 이유로 4개월을 슬그머니 더 늘렸는데요.
[조계란/한국 소비자 보호원 식의약 안전팀 : 일회용 조제분유는 유통기한이 현재 업체 자율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유통기한이 지나치게 차이가 크거든요.]
또 포장재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충전된 질소가 빠져나간 제품이 있는가 하면, B사 제품은 빛을 차단하는 알루미늄 포장재가 빠졌음에도 타 제품보다 30마이크로미터 이상 훨씬 얇았습니다.
그럼에도 유통기한도 6개월이나 길어 제품 변질 우려가 높았습니다.
[조계란/한국 소비자 보호원 식의약 안전팀 : 질소 충전은 잘 돼 있는지, 유통기한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을 하시고 직사광선을 피하셔서 주의해서 보관하셔야 되겠습니다.]
간편함으로 소비자의 사용을 유혹했던 일회용 스틱분유!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제품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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