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혔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11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 재학생 2천205명을 대상으로 13개 업종의 매출액 상위 10개사로 구성된 130개사 가운데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래 5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인크루트 측은 설명했다.
2위는 국민은행, 3위는 대한항공이 각각 차지했다. 유한킴벌리, 포스코, CJ, 아시아나항공, SK에너지,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각각의 기업에 대한 선호 이유로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가 가장 많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 유한킴벌리는 '일, 업무뿐만 아니라 삶을 위한 가치 존중', 포스코는 '성장가능성과 비전', CJ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 한전은 '안정성', SK에너지와 SK텔레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 등이 각각 꼽혔다.
업종별로는 포스코건설(건설), 국민은행(금융), 포스코(기계·철강·조선), SK에너지(석유화학), CJ㈜(외식·식음료), 신세계(유통·무역), 현대자동차(자동차), 삼성전자(전기·전자), SK텔레콤(정보통신), 유한양행(제약), 유한킴벌리(기타제조), 대한항공(물류·운송), 한국전력공사(공기업) 등이 각각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