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눈길이 많은 겨울철 등반에서는 안전사고를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말, 산행에 나섰던 등산객들의 실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낮 2시 반쯤 서울 수락산 정상 부근에서 77살 김 모 씨가 10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등산로로 떨어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산을 내려오다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낮 12시 반쯤엔 서울 북한산 향로봉 정상에서 같은 산악회 소속인 48살 이 모 씨와 42살 박 모 씨가 30여 미터 아래로 추락해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등산로를 벗어나 눈 덮인 산을 내려오다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시쯤 인천시 병방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주인 42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씨가 누군가와 다툰 뒤 집으로 들어갔고,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가스를 틀어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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