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위조된 가짜 칩을 사용하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확인된 가짜 칩 규모만 38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37살 김 모 씨와 50살 양 모 씨 등 2명이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환전하려던 위조 칩들입니다.
1개에 백만 원짜리 골드칩으로 모두 600여 개, 금액으로 6억 원이 넘습니다.
진짜 칩과 비교해도 쉽게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오늘(25일) 새벽 0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40살 정 모 씨를 시켜서 이 칩들을 환전하려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이미 10억 원 상당의 위조 칩을 카지노에서 환전했다는 진술에 따라 강원랜드측과 함께 위조칩들을 찾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직원 : 안전과리 팀에서 이런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그런 상황들을... 일망타진하려고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항공화물로 들여와 세관을 통과하지 못한 가짜 칩 22억 원어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대를 급파했습니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위조칩을 유통하려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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