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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영장기각에 막혀버린 이명박 특검팀

<8뉴스>

<앵커>

삼성 특검팀이 이렇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비해서 이명박 특검팀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스를 압수수색 하겠다는 영장을 두 차례나 청구했지만 법원이 모두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BBK에 190억 원을 투자했던 주식회사 다스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큰 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 씨, 두 사람이 대주주입니다.

이 때문에 다스의 투자 과정에 이 당선자가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 왔습니다.

이런 의혹을 풀겠다며 특검이 지난 일요일 다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구체적인 증거가 없고 시중에 떠도는 의혹을 토대로 영장을 청구한 것 같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틀 뒤 특검은 영장을 보완해 다시 청구했지만, 역시 기각됐습니다.

두번째 영장에서도 압수수색이 꼭 필요한 이유를 대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도곡동 땅을 판 전 모 씨의 행방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스와 도곡동 땅 실소유주 수사가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수사할 시간이 많지 않은 가운데 오늘은 옵셔널벤처스에 근무했던 이모 과장이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이 씨는 김 씨의 여권과 유령회사 법인설립허가서 등을 위조해 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씨는 특검에서 모두 김 씨의 지시를 받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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