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질환의 주요인으로 알려진 비만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야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잔걱정이 많고 불안감이 많은 소심한 사람일수록 심근 경색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데요.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심근경색 병력이 없는 평균 60살의 남성 73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각종 심리테스트로 이들의 성격을 파악한 뒤 3년마다 심장 상태를 정밀 검사한 것인데요.
그 결과 불안증 지수가 상위 15%를 나타낸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성격의 남성에 비해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최고 40%나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불안증으로 인해 생기는 신체, 생리적 반응이 심근경색의 증후와 매우 비슷하다고 밝히면서 성격을 개선하면 그 위험은 크게 낮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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