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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강아지도 음악 듣고 유치원 가요

경기도 일산에 등장한 애완견 유치원.

강아지들이 선생님과 즐겁게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원생이 '강아지'라는 점만 제외하면 일반 유치원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미애/경기 일산 : 반듯해졌고 집에서 못배우는 것을 선생님한테 교육받고 좀 얌전해 져서 좋다.]

이곳을 찾는 애완견은 하루에 평균 15 마리 정도.

가격도 아이들 유치원과 비슷한 15만 원에서 40만 원 선입니다.

전문교육을 받은 펫시터들이 강아지를 돌봐주는 것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배변, 식사 매너 같은 에티켓 훈련도 함께 시킵니다.

[김성운/강아지유치원 원장 : 처음에는 강아지 유치원이라고 해서 생소해 하시는데, 아이들이 집에가서 스트레스 덜 받고 교육적인 효과도 있으니까 좋아한다.]

애견용품 전문점인 광진구의 한 가게!

호주에서 수입한 개전용 향수.

성장 단계별 개전용 분유.

10여만 원을 호가하는 개전용 유모차등이 인기상품입니다.

[오혁재/애견쇼핑몰 과장 : 애견을 남다르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주로 고가제품이나 특정 수입브랜드를 많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한 IT업체에서 강아지를 위한 전용 MP3플레이어까지 개발했습니다.

디자인은 사람이 쓰는 것보다 더 화려합니다.

강아지의 귀에만 들리는 음역의 소리를 내보내 강아지가 외롭거나 두려워할 때 심리적 안정을 찾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정영우/애견MP3개발업체 이사 : 애견인구는 해마다 8%정도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강아지와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전자제품들이 많이 성장 할 수 있다고 본다.]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일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애견 산업의 고급화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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