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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 '생일에 미역국을 안 먹은 이유'

<8뉴스>

<앵커>

대선이 끝나자 쏟아져 나오는 이런저런 얘깃거리도 풍성합니다.

손석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대선이 치러진 12월 19일은 이명박 당선자에게 세 가지 기념일이 됐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12월 19일이 대통령 선거인데, 이날 사실은 저의 생일이기도 하고 결혼기념일이기도 합니다. 결혼 기념일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생일날 결혼하자고 부탁을 했습니다.]

어제(19일) 일찍 투표를 마치고 김윤옥 여사가 차린 아침상에는 평소 생일 때 먹는 미역국 대신 뭇국이 올랐습니다.

미역국이 가진 속설 때문이라는 후문인데 결과는 압승이었습니다.

포항 동지상고를 졸업한 이 후보의 당선으로 목포상고와 부산상고를 나온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3차례 연속 상고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3년 내내 전교 1등을 하는 조건으로 동지상고에 입학했습니다.

또 김영삼 대통령부터 쭉 바닷가 출신이 대통령이 되는 기록도 이어갔습니다.

지난 6월 한나라당이 입주한 이 빌딩은 이명박 후보의 당선으로 또다시 여의도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복받은 자리라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이 빌딩은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서는 김대중 후보의 새정치국민회의가 터를 잡았던 곳입니다.

두 번 모두 여야간 정권교체가 이뤄진 선거였는데 한나라당은 당사용 건물을 물색하다 우연히 이 곳을 택했다고 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될 지 알고 싶으면 경기도 안양 시민에게 물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세 후보의 안양 득표율은 48.1, 25.3, 14.9 %.

전국 평균 득표율과는 불과 0.6, 0.8, 0.2 % 차입니다.

지난 14대 대선부터 대선 득표율에 가장 근접한 지역으로 소문난 안양은 각 지역 출신이 고르게 살고 있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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