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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국내 소형펀드 난립…효율 떨어져

펀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운용 법칙은 분산투자!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분산 투자 원칙에 충실한 운용을 위해서는 최소한 10억 원의 설정액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규모가 10억 원이 안 되는 펀드들은 효율적인 운용을 하기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국내의 경우 현재 설정액이 10억 원이 안 되는 펀드 수는 1,550여 개.

이는 전체 펀드 수의 17%에 해당되고, 올해 들어서만 100개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소형 펀드가 늘어나는 이유는 운용업계가 운용 성과에 주력하기보다 국내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투자 성향에만 맞추기 때문입니다.

[김재칠/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 시간이 지나서 수익률이 좀 떨어지고 자금 들어오는 게 조금 줄어들기 시작하면, 그걸 더 잘 유지하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상품을 아예 만들어버리는 쪽으로 주로 가다 보니까 그런 경향도 있는 거 같아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소형 펀드의 통·폐합을 통한 대형화!

소형 펀드를 정리하게 되면 비효율적인 운용 인력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펀드매니저들은 펀드 운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 : 펀드가 대형화되면 아무래도 그만큼 각 운용사에서 관심을 더 많이 가질 수가 있겠죠. 그 펀드에 대해서.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인제 업계의 일반적인 정설로 되어 있는 거죠.]

그러나 펀드 간 성격과 세제상의 혜택 문제, 투자자들의 동의 여부 등 여러 문제가 고려되기 때문에 펀드 통합은 사실상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투자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판매사들이 펀드의 대형화 작업에 앞장서지 않고 있다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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