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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확산 막아라"

<8뉴스>

<앵커>

원유 유출 사고가 난 지 닷새째,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1일) 노무현 대통령이 피해 현장을 방문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확산을 막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충남 태안 해양경찰서에 마련된 방제대책본부를 방문해 피해현황과 방제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제는 국민이 용서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국민들이 이해할 만큼 이해해 주셨는데 이제는 안 되거든요.]

노 대통령은 더 이상 바람 등 날씨 탓만 할 수는 없다면서 비용낭비나 과잉방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모든 자원을 투입해 확산을 막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방제 펜스 같은 것, 성능 좋은 것이 있는 지 알아보고 중국이든 일본이든 가서 다 빌려오든 사오든 해서 오십시오.]

노 대통령은 앞으로 피해보상과정에 상당한 법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억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 부처가 사태 해결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충남 태안군과 서천군, 홍성군, 당진군 그리고 서산시와 보령시 등 6개 시·군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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