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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낚시광?…"작은 단서라도" 검거 안간힘

<8뉴스>

<앵커>

수사팀은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범인이 차량을 한적한 낚시터에 버린 점으로 미뤄 낚시광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밤 차량이 불탄 채 발견된 경기도 화성시 풍무교 일대입니다.

수사팀은 이곳이 낚시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민가나 다른 건물이 전혀 없고 논밭 뿐인 이곳을 잘 안다는 건 '낚시광'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근 주민 : 그 지역은 일반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노선이 아니기 때문에.. 하천을 이용한 낚시터 주변 지역 입니다. 낚시인 중에 좀 살펴보면..]

게다가 낚시터로 유명한 평택시 진위천 궁안교 근처에서 9118번 코란도 차량을 봤다는 주민들의 제보도 잇따르자, 수사팀은 화성과 평택 인근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수사가 답보 상태에 놓이면서 총기 발견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한 빈 집에서 총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군경 50여 명이 총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이 총은 AK-47을 그대로 본 따 만든 일제 장난감 총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사팀 관계자 : 이게 진짜였음 좋죠. (진짜 많이 닮았어요, 진짜 총이랑?) 똑같아요. 무게랑 이런게 똑같아요.]

불안한 지역 주민들은 직접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화성시 양감면의 주민들은 매일 밤 자체 순찰을 돌면서 용의자의 조속한 검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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