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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후보 패널토론…"능력 보고 뽑아달라"

<앵커>

SBS는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능력과 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패널 토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젯(7일)밤에 출연한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BBK 사건 같은 쟁점을 둘러싼 정치 공방보다는 자신의 국정 운영 능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먼저 주요 대선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검찰의 BBK 수사 발표와 관련한 정쟁만을 일삼고 있다며 이명박, 정동영 후보를 동시에 비난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검찰에서 무혐의라는 결정 그거 하나만 믿고 대통령 다 된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검찰에서 상대 후보를 어떻게 해주지 않았다고 해서 검찰에서 항의시위하는 분이 청와대 갈 수 있습니까?]

이 후보는 특히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중앙과 지방정치는 물론이고 총선 이후 의회 정치까지 장악될 것이라며 전통 야당인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정치 개혁을 위해서는 지방분권정책이 필수적이라면서 경기지사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육정책으로는 GDP 대비 6%의 교육재정 확보와 교육 기회 평등을 강조했고,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당 측이 합의를 깬 만큼 독자 노선을 고수하겠다면서도 막판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새로운,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새로운 구체적인 제의를 해야만 우리가 검토를 할 수 있는데 일절 안 하고 우리를 자꾸 흔들기 위해 냄새만 피우고 있는데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잇따른 경선 불복과 잦은 당적 변경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받을 부분은 감수하겠다면서도 일관된 노선을 따른 것이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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