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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낭만과 함께 달려요"…인천공항 철도

김포공항과 인천 국제공항을 오가는 인천 공항 철도.

열차가 영종대교에 접어들어 바다 위를 달리는 구간에 이르면 승객들은 모두 차창으로 다가갑니다.

갯벌에만 서식하는 염색식물 홍초가 갯벌을 붉게 물들이며 거대한 군락지를 만들며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처럼 바다 건너 섬으로 가는 코스는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수도권 인근 나들이객이 늘고 있습니다.

[김효순/인천 귤현동 : 시간이 단축된 거 같고 주변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테일러 맥페이던/캐나다 : 쾌적하고, 아름답고 편리하다.]

무엇보다 공항열차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서울에서 가장 가깝게 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인천 공항역에서 버스로 15분 가량 가면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 배를 타고 무의도로 들어가 서해바다를 보면서 산을 타는 '섬 등산'을 즐길수 있어 이용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변민주/고양시 장항동 : 가족끼리 자연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갈 수 있고, 경제적으로 주차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이처럼 공항철도 안팎의 이색적인 풍경이 소문나면서 공항 철도는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의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인천공항철도가 부분 개통된 탓으로 아직은 이용객이 1만 6천여 명 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승훈/공항철도 관계자 : 2009년 9호선이 개통되고 2010년 2차 개통구간이 서울역이 개통되면 저조했던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이번 주말, 북적대는 도심을 떠나 한적한 공항열차를 타고 가족 나들이 가는 건 어떨까요.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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