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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있다"…군소후보들도 '틈새 선거운동'

<8뉴스>

<앵커>

다른 대선 후보들도 각자 주요 유권자층을 겨냥한 틈새 선거운동을 펼치며 민심얻기에 주력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오늘(2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았습니다.

[김대중/전 대통령 : 후보되신 것 축하합니다.]

[이인제/후보 :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 : 연설도 썩 잘하시더구만.]

[이인제/후보 : 죽을 힘을 다해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앞으로 한 달 쯤이면 국민생각이 부각되지 않을까 한다며 범여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습니다.

호남지역에서 민생탐방중인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전남 장흥과 목포에서
농민과 노동자를 만났습니다.

권 후보는 한나라당이 과거를 대표하는 낡은 세력이라면 범여권은 현재를 대표하는 낡은 세력이라며, 자신이 진보진영의 대표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칭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조계사를 방문해 불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문국현/가칭 창조한국당 후보 : 큰 스님께서 가르침을 주셔서 약자에 대한 이런 배려가 있는 사회가되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 후보는 기존 정치권 인사 영입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시민정책단 모집으로 참여형 지지층을 결집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내각제 또는 책임총리제 개헌과 신행정수도 재추진 공약을 던졌습니다.

[심대평/국민중심당 후보 : 중앙과 지방의 상생발전과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인 신행정수도 재추진을 국민투표에 붙이겠다.]

이명박, 정동영 두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군소 후보들도 각자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맞춤형 전략을 펼치며 민심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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