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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오염과 자원 고갈…우주를 선점하라!

<8뉴스>

<앵커>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옛 소련의 스푸트니크가 발사된 지 올해로 50년이 됐습니다. 미국과 소련에 이어서 아시아 국가들까지 우주탐사에 뛰어들면서 우주선점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1957년 10월 4일.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실은 로켓이 우주를 향해 떠오릅니다.

[체르토크/스푸트니크 공동 설계자 : 발사 순간까지도 조그만 위성이 인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석달 뒤인 1958년 1월엔 미국이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 1호를, 그리고 1961년 4월엔 소련이 유리 가가린을 태운 첫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며 우주경쟁의 불길을 당겼습니다.

[케네디/미국 전 대통령 : 10년 안에 달에 갈 것입니다. 그 일이 쉬워서가 아니라 힘들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에 사람의 발길이 닿습니다.

1997년엔 미국의 무인 탐사선 패스파인더호가 화성에도 발을 디뎠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국력이 커진 아시아 국가들도 우주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2003년 세계 3번째로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중국, 지난달 아시아 최초로 무인 달 탐사위성을 발사한 일본에 이어 인도도 내년 초 달 탐사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20년 안에 달에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구상공 우주엔 우주정거장이 5곳, 인공위성은 최대 500여 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첨단기술 개발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국가안보, 미래 에너지 자원확보를 위한 제2의 우주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자원의 고갈에 대비한 우주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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