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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부추기는 K-1 경기 반대" 충돌…3명 부상

<8뉴스>

<앵커>

이종격투기 K-1 경기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경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주최 측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격투기 K-1 경기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입니다.

오늘(29일) 오전 11시 반쯤 학교폭력 예방센터 회원 9명이 경기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주최 측 경비요원 10여 명이 갑자기 이를 제지하기 시작합니다. 

서로 밀고 당기는 충돌이 벌여졌고, 이 단체 회원 2명과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사 사진기자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예방센터측은 "K-1 경기가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을 부추길 수 있어서 경기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비요원들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최 측은 경비업체가 행사 방해를 막는 과정에서 한두 명이 우발적으로 부딪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연수/K-1 주최 FEG 한국지사장  : 선악을 떠나서 우리를 방해하는 거잖아요. 일종에... 그걸 경호 측에서는 못하게 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데...]

어젯밤 11시쯤 서울 반포로에서 48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히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가 이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일대 교통이 세 시간 정도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지하차도 경계석을 미처 보지 못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2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로 70살 오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 씨는 추석날인 지난 25일 전남 보성군 율포항에서 여행을 온 24살 조 모씨 등 여성 2명을 자신의 어선에 태우고 바다로 나가 살해한 뒤 시신을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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