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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상회담 변수' 촉각…일단 '정중동'

<8뉴스>

<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임박하면서, 한나라당은 닥쳐올 북한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이 대선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면서도, 지나친 공세는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주말인 오늘(29일) 남북관계 현안회의를 주재하고 예상 의제별로 남북정상회담 대응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NLL은 유엔사와 함께 논의해야 하며, 북핵문제 해결 없인 평화협정 체결이나 대북 지원은 안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정상회담 전에 지나친 공세를 펴기보다는 일단 결과를 지켜본 뒤 문제점을 따지기로 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기여하고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내주기를 기대합니다.]

이 후보는 또 다음달 미국 방문과 관련해 주변 4강 외교는 정치외교가 아니라 경제외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 4개국 순방 때도 우리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경제와 자원, 지금 세계가 자원외교를 가지고 모두 경쟁을 하고 있는 입장이고.]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이 친미 논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고 이번 대선의 화두를 '경제'로 밀고 가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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