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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명의 도용' 3명 확인…배후는 누구?

<8뉴스>

<앵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선거인단 등록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명의를 도용했던 3명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대로 특정 후보 캠프와의 관련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명의를 도용한 사람은 대학생을 포함해 서울에 사는 20대 3명으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서울 숭인동의 한 PC방에서 노 대통령 등 다른 사람 이름으로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 선거인단에 허위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명의를 도용하는 중간에 게임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아이디를 추적해 용의자들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열린우리당 당원 명부를 보고 컴퓨터 5대를 이용해 무더기로 허위 등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경선 후보 캠프 측에서 당원 명부를 건네면서, 명의 도용을 지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이 이들을 붙잡아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 지 밝혀내면, 경선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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