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도 여성들 못지 않게 골다공증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골다공증은 여성 질환이라는 그동안의 사회 통념을 뒤엎는 결과입니다.
성균관의대 민용기, 박윤수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4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은 3.7%, 남성은 3.5%가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아 남녀간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여성은 60∼70대 연령에 집중된 반면, 남성들은 40대 이후에서 70대까지 점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여성은 주로 폐경에 의한 여성호르몬 결핍 때문에 골다공증이 생기는 반면, 남성은 흡연, 음주,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감소, 유번적인 요인 같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