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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에 폭력배 동원' 조폭 두목 체포

<8뉴스>

<앵커>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사건의 핵심 인물로 언론에 사건이 알려진 직후 캐나다로 달아났던 조직폭력배 두목 오 모씨가 조금 전에 귀국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맘보파 두목 오 모씨가 조금 전 자진입국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오 씨는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직후인 지난 4월 27일 캐나다로 잠적했었습니다.

오 씨는 어머니가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의 한 병원에 들렀다 변호사와 함께 바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 씨는 구속된 한화 리조트 김 모 감사의 지시로 폭행 현장에 폭력배들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한화로부터 3-4차례에 걸쳐 수사 무마 비용 명목으로 모두 2억 8천만 원을 받는 등 경찰에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 씨가 김승연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자신에게도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더 이상 해외도피가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판단해 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 씨가 귀국함에 따라 한화에서 경찰수사 관계자들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한화측이 오 씨의 도피에 관여했는지 오 씨가 남대문서 직원들과 만나 실제로 수사 무마를 청탁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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