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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주도권 잡아라" 범여권 신경전 뜨겁다

<8뉴스>

<앵커>

범여권 통합을 주장하는 열린우리당과 탈당파, 통합민주당, 그리고 시민사회 세력 등 4대 세력간의 물밑 접촉과 신경전이 본격화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질 힘겨루기가, 범여권 통합의 흐름을 사실상 판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8일) 열린 우리당을 탈당한 초재선 의원 16인 그룹이 본격적인 세규합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우선, 지난 2월 먼저 탈당을 떠났던 무소속 의원 2개 그룹, 10명과 함께 대통합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는 15일 추가 탈당할 예정인 정대철 고문 그룹과도 결합해 대통합을 대세화하면서 시민사회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노웅래/워크숍 참석 의원 : 대통합을 위해 실천적인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최열 환경재단대표를 중심으로 한 미래구상이 내일 신당 창당을 선언할 예정이며 13일에는 진보성향의 시민사회 원로들이 민주평화 국민회의를 창립합니다.

하지만 통합신당과 민주당측은 탈당파 의원들의 창당 중지요구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오는 15일 통합민주당을 창당할 계획입니다.

[노식래/중도개혁통합신당 부대변인 : 지난 4개월 동안 말로만 대통합을 얘기할 때, 모든 것을 걸고 행동으로 이룬 결과가 통합민주당입니다.]

각 정파와 후보들의 주도권 경쟁과 신경전으로 오늘 종교계 원로들이 마련했던 대선주자 연석회의는 무산됐으며, 모레 정대철 고문이 준비중인 대선주자 연석회의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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