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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죽는 야생동물들…로드킬 대책 필요

<앵커>

대구 경북지역에서 차에 치어 죽는 야생 동물이 지난해 500마리를 넘었습니다. 이가운데 희귀 야생 동물이 10%라고 합니다.

대구방송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황조롱이와 소쩍새 솔부엉이와 같은 천연기념물이 도로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수달과 하늘 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도 질주하는 차량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한해 대구와 경북의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어 죽은 야생동물은 550여 마리.

이가운데 천연기념물과 같은 희귀 야생 동물은 10%에 이릅니다.

로드킬로 불리는 야생 동물의 수난은 중부 내륙 고속도로 상주 통과구간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경석/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팀장 : 고속도로 특성상 산이 많다보니까 야생 동물이 많이 삽니다. 그래서 고속도로 전체 로드킬 중에서 약 40%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주와 안동을 통과하는 중앙 고속도로도 두번째로 로드킬이 자주 일어나는 구간입니다.

대구지방 환경청은 이에따라 다음달부터 차량 네비게이션을 통해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는 고속도로 10개 구간과 국도 21구간에서 로드킬 구간 안내와 예방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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